CodePoet / Essay
부산물들5 / 6그래서 PocketBase로 지었다
블로그에서 강의를 떼어내 따로 지으면서, 앞 편들의 기준을 그대로 댔다. 클러스터 대신 단일 바이너리, fork 대신 백엔드 교체. 주장을 실제로 지어 본 결정 일지. 시리즈 '부산물들' 5편.
마침, 며칠 전에
블로그에서 강의를 떼어내 따로 짓기로 했다. 글은 글대로 두고, 강의는 회원과 결제가 도는 별도 사이트로.
갈림길이 몇 개 있었다. 그때마다 앞 편들의 기준을 그대로 댔다.
백엔드 — 클러스터 대신 단일 바이너리
회원·주문·수강권을 받칠 백엔드가 필요했다. 익숙한 손이 먼저 k8s를 떠올렸다.
그런데 그건 운영할 면을 다시 늘리는 짓이었다. 4편에서 줄이자고 한 그 표면적.
단일 바이너리 하나(PocketBase)로 인증·DB·관리자·파일을 다 덮었다. 깔 게 하나, 돌볼 게 하나.
분리 — fork 대신 교체
블로그를 통째 fork해서 강의 아닌 걸 떼어낼 수도 있었다. 빠른 출발처럼 보이지만, 버릴 코드를 끌고 와 다시 떼는 매몰비용이다.
프론트만 가져오고, 백엔드는 새로 끼웠다. 끌고 온 게 적으니, 틀려도 가볍게 되돌린다.
결과
고치면 한 줄로 뜬다. 빌드하고, 올린다. 화려한 건 없다. 왕복이 짧다.
주장은 지어 봤을 때만 자기 것이 된다.
그래서 도구는? 여전히 부산물이다. 클러스터도, 단일 바이너리도, 결국은. 그럼 진짜 제품은 무엇이었나. 마지막 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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